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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사이여행 - 기요미즈데라, 야사카신사

찬우넷 2008. 8. 19. 23:13


08.7.28



기요미즈데라(淸水寺)


산주산겐도에서 버스로 두어정거장 가서 내린 후 기요미즈데라 안내표지판을 보고 10분-15분 정도 걷다보면 나옵니다. 기요미즈데라는 11미터 절벽위에 나무만으로 건설된 아름다운 사찰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였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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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먹은 점심.
뒤의 것은 평범한 자루소바. 앞의 것은 교토의 특산소바라는 니신소바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생선(청어)이 한마리 둥둥 떠 있습니다.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것 같은 맛입니다-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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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토중에서도 이쪽 지역과 기온지역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, 실제로 건물들이 상당히 옛스럽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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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요미즈데라 본당근처의 풍경들-
본당무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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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당에서 내려다본 기요미즈데라의 유명한 3줄 약수!
각 줄기는 건강, 사랑, 학업을 상징하며, 원하는 줄기의 약수를 기다란 막대기로 받아 먹습니다. 욕심을 부려 3줄의 약수를 모두 받아먹으면 효험이 없다고 합니다-_-..

이 약수를 받아먹기 위해서는 줄서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,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인지 기다리는 줄이 별로 없습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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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당을 나오면 왼쪽으로 보이는 지슈신사.
일본 건국 이전에 건설된 곳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만, 역시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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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슈신사의 이 돌은 사랑을 점치는 돌입니다-_-
정확한 사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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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슈신사를 지나면 기요미즈데라 본당을 볼 수 있습니다. 본당 아래 나무 기둥들이 상당히 멋집니다. 계속 폭우가 왔다 그쳤다 하고 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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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낙 비가 강한지라 사람들이 감히 밖에 나올 생각을 못하고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. 우산 쓰고 열심히 구경하며 사진을 찍으니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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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내리는 비 ..ㅜ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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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당 무대에서 바라봤을 때 멀리 보이던 정체를 알 수 없는 탑에 가려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포기하고 그냥 이 세줄 약수로 돌아옵니다. 비가오니 역시 줄이 하나도 없습니다. 다들 건너편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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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서 물을 받았는데 먹지는 않았습니다;;
저 막대기달린 컵이 매우 지저분합니다.
학업, 사랑, 건강 이런거 성취하기 전에 전염병 같은게 걸릴 것 같아서 입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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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.
기요미즈자카를 타고 내려오면 양쪽으로 우리나라의 떡이랑 비슷한 일본식 과자를 파는 곳들이 단체로 몰려있습니다. 시식도 가능하고 가격도 부담없으니 종류별로 맛을 보고 맛난거 몇 개 선물로 사와도 좋을 듯 합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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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래 사진에서 멀리보이는 것은 구르면 삼년안에 죽는다는 산넨자카-

오른쪽에 있는 사람, 폭우를 맞으며 가만히 서있길래 처음에는 미친 사람인 줄 알았는데, 알고보니 인력거 꾼이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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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요미즈데라에서 야사카신사로 걸어가는 중에 길을 잃어버렸습니다. 지도대로 온 것 같은데 막다른 길. 게다가 앞에는 일본스럽지 않은 탑같은 것도 나타났습니다. 더 다가가면 왼쪽으로 아주 작은 골목길이 나옵니다. 골목길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야사카신사.





야사카진자(八坂神社)



참배하러 오는 교토시민들로 늘 북적거린다는 야사카신사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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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비가와서인지 북적거린다는 사람은 거의 구경할 수 없고, 한산합니다.
신사내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도 물건을 다 걷고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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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슬 둘러봤지만 그냥 이만저만한 신사입니다.
곧바로 다음 목적지인 헤이안신궁으로 향합니다.